김석준 부산교육감은 6일 시 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해 부산교육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 후 9개월 동안 부산교육 정상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2026년은 디지털·AI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람 중심 미래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 부산교육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제공 먼저 부산교육청은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추진한다. 학생들이 AI를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수업 혁신과 인문·예술·체육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를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사는 AI를 활용해 성장하고 학생은 AI와 함께 학습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혁신하는 지능형 학교인 ‘부산 미래형 학교’ 모델을 구축한다. 디지털·AI 기반 교수·학습 혁신과 모델 개발 연구학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연구학교 등을 운영하며, 디지털·AI 기반 미래학교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문해력과 수리력으로 기초학력을 다지고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키우며, 촘촘한 심리·정서 안전망과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을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을 추진한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다지기 위해 학교 급별 문해력·수리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초등학생의 문해력·수리력 신장에 집중한다. 학년군 별 교육자료인 ‘책똑똑 문해력’을 매월 개발·보급하고, 초등 3학년 대상 방학 중 문해력 신장 프로그램과 AI 활용 수리력 강화 프로그램 ‘똑똑! 수학탐험대!’도 운영할 예정이다. 중·고교에서는 각각 자기주도학습 기반 조성과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학력 신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사와 학생을 모두 지키는 안심교육은 교권 보호와 교원 업무 경감을 바탕으로 교원의 교육활동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통학 안전망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또 교권 침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권 보호 원스톱 시스템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기존 교원힐링센터를 교육활동보호센터로 개편해 법률 지원과 민원 대응, 예방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혜로운 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을 역점과제로 추진한다. 체험 중심 민주시민·역사교육으로 공동체 의식을 내재화하고, 부산의 바다를 통해 생태·해양 감수성을 기르며 글로벌 교육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지혜로운 시민 양성에 힘쓴다. 또 해양수도 부산의 특성을 살린 해양교육도 확대한다. 부산의 해양과 미래 교과서를 개발하고, 숙원사업인 (가칭)부산해양수련원 설립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