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키움증권은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5공장 매출을 반영하며 지난해 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 고환율, 인수 공장 인건비 증가, 순차적 도래할 공장 유지보수 기간 등으로 시장에서는 2026년 고성장 지속 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올해 하반기 5공장 매출 반영으로 2025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4분기 매출액 1조2478억원, 영업이익 5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67%,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1조2442억원과 영업이익 5,391억 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2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29%, 56% 고성장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낮은 환율에 원재료를 확보해 활용했던 과거와 달리 4분기부터는 원재료비 소폭 상승이 예상되고, 12월에 발표한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 의약품 공장 인수로 인한 컨설팅 비용 등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우호적인 환율과 공장 풀 가동 영향으로 이를 상쇄해 4분기 영업이익률 42% 수준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고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GSK로부터 인수한 공장(6만L)의 이익률은 20~30%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기존 보유한 공장 생산능력(78만L) 대비 비중이 낮아 수익성을 크게 훼손할 수준은 아니"라며 "랩프-업(장비 설치 후 대량 양산에 들어가기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과정) 중인 5공장이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하면서, 공장 유지보수 영향 일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등 2026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2025년 수준과 대체로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sohyu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