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신년 기자회견 장면[사진=허희만기자]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학생 주도성과 미래역량 강화를 핵심으로 한 2026년 충남교육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8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한 해의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적 주도성 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실현’을 정책 목표로 한 12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충남·대전 행정통합 논의와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 등 교육 환경의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경쟁이 아닌 협력, 배제가 아닌 포용,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교육의 본질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맞춤교육·보편교육·미래교육 성과 두드러져충남교육청은 지난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 교육격차 해소,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AI 기반 맞춤형 문해력 성장 플랫폼 ‘온독(溫讀)’은 교육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최초로 손글씨 기반 AI 서·논술형 환류 시스템과 직업계고 진로·취업 지원 앱 ‘채움119’를 개발·보급했다.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2원 9교를 개교하고, 충남온라인학교를 개교해 1300여 명의 학생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초등 1~2학년 대상 무상 늘봄학교 운영과 이주배경학생 지원 확대도 보편교육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디지털 교육환경 조성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통합 플랫폼 ‘마주온’을 중심으로 디지털 교육혁신을 추진했으며, 전체 학생의 85%에게 1인 1스마트기기를 보급했다. 충남형 IB 학교 7곳도 올해 3월부터 인증학교로 운영된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교육청은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최고등급(SA), 정보보호 수준진단 4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에 선정됐다.
2026년 12대 중점 과제…학생 주도성에 방점충남교육청은 2026년 핵심 정책으로 △인성교육 강화 △미래형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맞춤형 기초학력 책임교육 △학생자치 활성화 △세계시민교육 △환경·생태교육 △온돌봄 체계 확대 △독서·인문교육 강화 △학생·교원 안전망 구축 △AI 기반 교육혁신 △진로·직업교육 강화 △민주적 학교문화와 교육협력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AI 교육과 기초학력 책임교육, 진로·직업교육을 통해 학생 주도성을 체계적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초·중·고 연계 AI융합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고, 350개 AI 이끎학교와 14개 시·군 AI교육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3월 개원 예정인 AI직업교육센터를 통해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도 본격화한다.
“12년 여정 마무리…끝까지 책임 다하겠다”김지철 교육감은 “2014년 시작한 12년의 교육 여정을 올해 6월로 마무리하게 된다”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완의 과제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해 충남교육의 미래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허희만 기자 hmher@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