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긴 공백을 깨고 귀환을 예고하자 글로벌 팬덤의 기대감이 고조되며 차트 역주행은 물론 외신의 집중 조명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이 오는 3월20일 5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들이 정규앨범을 내는 것은 2020년 2월 4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7 이후 6년1개월 만. 2022년 6월 앤솔러지(선집) 앨범 프루프(Proof) 이후로는 3년9개월 만의 완전체 신보다.
정규 5집에는 총 14곡이 담긴다. 빅히트뮤직은 “데뷔 이래 줄곧 자신들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한 팀답게 이번에도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담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각 트랙에는 지난 여정 속에서 이들이 느낀 감정과 고민이 짙게 배어있다. 오랜 시간 완전체 활동을 기다려온 아미(팬덤명)를 향한 감사함도 느낄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컴백과 함께 월드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새 월드투어는 2022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내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이후 약 4년 만이다.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이 나타났다.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프루프의 수록곡 달려라 방탄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앞서 브라질·핀란드 등 전 세계 61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정상을 밟은 데 이어 미국 주요 음악 차트에서도 성과를 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기존 발표곡이 일제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스포티파이의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지민의 후(Who)가 32위, 진의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가 38위, 정국의 세븐(Seven)이 62위, 뷔와 박효신의 듀엣곡 윈터 어헤드(Winter Ahead)가 102위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각각 48계단, 36계단, 54계단, 80계단이나 올랐다.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방탄소년단은 2026년을 다이너마이트처럼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고,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팬들은 단순히 겨울의 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봄을 꿈꾸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복귀가 가진 의미를 전했다.
싱가포르 패션 매거진 로피시엘 싱가포르는 “이번 컴백은 팬덤의 기대를 넘어서는 의미를 지닌다. 방탄소년단은 K-팝을 글로벌 주류로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팀의 영향력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일곱 멤버의 완전체 귀환은 현대 팝 음악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