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대행 "전국 소방헬기 통합 운영…AI로 119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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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장 대행 "전국 소방헬기 통합 운영…AI로 119시스템 구축"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윤호중 장관에게 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윤호중 장관에게 보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8일 “대형 재난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국가가 주도하는 총력 대응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전국 소방헬기를 통합 운영해 관할 구분 없이 즉각 출동하는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2026년도 소방청 주요 업무보고’를 하며 이 같은 중점 추진 방향을 보고했다.

소방청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차세대 119시스템’을 구축해 신고 접수부터 출동, 사고 조사와 분석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로 연계하고, 이를 다시 재난 예방 정책으로 환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센터와 리튬배터리 관련 시설 등 신종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는 전수 점검을 실시해 예방 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온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관계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응급환자 이송 지연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의 소방 특화 종합병원인 '국립소방병원'을 중심으로 소방대원의 신체·정신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소방청 산하 5개 기관의 중장기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K-소방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출 지원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대한소방공제회와 소방산업공제조합은 소방 가족과 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복지 혜택을 보다 내실화하고,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에 주력하여 견고한 안전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직무대행은 “올해는 생명과 연대, 헌신의 가치를 현장에서 즉각 작동하는 정책으로 구현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소방청과 산하 기관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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