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 직원 폭행 논란으로 사퇴한 조성환 전 대표의 여파로 러닝화 ‘호카(HOKA)’ 한국 총판 조이웍스앤코의 주가가 8일 하한가를 보이며 곤두박질쳤다. 호카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하청업체 직원 폭행 논란으로 사퇴한 조성환 전 대표의 여파로 러닝화 ‘호카(HOKA)’ 한국 총판 조이웍스앤코의 주가가 8일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증권가에 따르면 조이웍스앤코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1800원) 대비 가격 제한폭(-30%)까지 떨어진 1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급락의 배경에는 개인의 도덕성 논란뿐만 아니라 핵심 파트너사와의 계약해지라는 악재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종목토론방 등 투자자 커뮤니티에는 조 전 대표를 비판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상장폐지 수준의 사안 아니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누리꾼은 “주주들이 단체 소송이라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 외에도 주당 가격이 1000원 미만을 의미하는 ‘동전주’ 등 표현을 언급하며 향후 주가 하락을 전망하는 글이 눈에 띈다.
앞서 논란이 확산되자 조 전 대표는 지난 7일 입장문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실망을 드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개인의 잘못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불찰”이라고 밝혔다.
이어 “순간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조 전 대표는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폭행한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피해자들은 갈비뼈 골절과 뇌진탕 등 전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조 전 대표 측은 하청업체의 부당 행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쌍방 폭행’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태는 기업 경영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호카 본사인 미국 기업 ‘데커스’는 유통업체에도 본사와 같은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무관용 원칙’을 내세워 조이웍스앤코와의 계약을 전격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이웍스앤코는 레이디가구 등 가구 사업 등도 운영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