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오찬을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대준 전 쿠팡 대표를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8일 오후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박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김 의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어떤 요청과 답변이 오갔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해 9월 쿠팡 대표였던 박 전 대표 등과 만나 고가의 식사를 하고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 보좌관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해당 전 보좌관은 김 의원 자녀의 편입·취업 청탁 의혹 등을 폭로한 바 있다.
경찰은 박 전 대표가 김 의원에게 고가의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도 별도로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은 서울경찰청에 꾸려진 쿠팡 종합 태스크포스(TF)에서 담당한다.
한편 김 의원은 고가 식사 대접 의혹에 대해 자신은 3만8000원짜리 파스타를 주문했고, 쿠팡으로 적을 옮긴 전직 보좌관이 자신의 이름을 이용해 대관 업무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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