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화성=정다워 기자] IBK기업은행 여오현 감독대행이 연승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업은행은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더불어 승점 30으로 4위 GS칼텍스와 동률을 이뤘다. 승수에서 뒤진 5위다.
빅토리아가 31득점 활약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고른 경기력이 돋보였다. 특히 수비, 디그 등에서 안정감이 엿보였다.
경기 후 여 대행은 “독감 영향인지 리듬이 안 좋았다.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점수가 나야 하는데 그게 조금 어려웠다”라면서도 “그래도 다행히 막판에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잘해주면서 승리했다”라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교체로 들어가 승리를 이끈 세터 김하경에 관해 여 대행은 “선발로 들어가는 것에 자신감이 없다고 하는데 많이 밝아졌다. 박은서와 함께 투입하면서 좋은 결과를 냈다”라고 말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여 대행은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우리 것을 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 힘들지만 더 힘내서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위력적인 공격에도 수비, 리시브가 흔들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오늘은 기업은행 선수들이 잘했다. 집중력이 좋더라. 우리도 못 한 경기는 아니었는데 상대 수비가 너무 좋았다. 반격에서 점수도 나니 우리가 당황했다. 리시브가 중요할 때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시아쿼터 인쿠시는 18득점 활약했지만 우려대로 리시브, 수비에서 약점을 보였다. 고 감독은 “열심히 하고 있다. 한 경기를 할 때마다 배우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응원해줘야 한다. 긍정적인 것을 찾아야 한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지도자의 몫이기도 하다. 더 열심히 훈련해 더 강해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 감독은 “박혜민도 이런 상황을 통해 리시브 범위를 넓게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어떤 라인업으로 경기를 할지 모른다.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다”라며 리시브 부담이 큰 박혜민을 격려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