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박한 KIA...‘슈퍼스타’ 김도영 연봉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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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박한 KIA...‘슈퍼스타’ 김도영 연봉 반토막 났다
KIA 김도영. 사진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강동현 기자] 결국 올 것이 온 것일까?

KIA의 ‘슈퍼스타’ 김도영(23)이 연봉이 반토막 났다.

지난 시즌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으로 30경기만 뛴 영향이 컸다.

전해 5억 원에서 절반인 2억 5000만원으로 확 줄었다.

연봉 조정을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 끝에 백기를 든 모양새다.

KT 시절 강백호(27·한화)가 부상과 부진으로 2022년 연봉 5억 5000만 원에서 이듬해 2억 9000만 원으로 47.3% 삭감된 것과 비교된다.

사진 | 김도영 SNS
KIA 김도영.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김도영. 사진 |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해피 2024

김도영은 2024년 그야말로 미친 한 해를 보냈다.

‘도니살’(도영아 니땜시 살어야)이었다.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하며 리그를 집어삼켰다.

시즌 MVP는 물론이고 KIA의 통합 우승도 이끌었다.

유니폼 판매만으로도 구단에 100억 원 가까이를 안겼다.

구단은 직전 연봉 1억 원에서 5배를 올려 통 크게 화답했다.

더없이 행복했던 시즌이었다.

◇새드 2025

둘도 없던 ‘효자’ 김도영이 잇단 부상에 신음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자 구단은 한 시즌 만에 가차 없이 몸값을 후려쳤다.

많은 KIA 팬이 ‘야박하다’고 느끼는 이유다. 물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지만 삭감 폭이 너무 컸다.

‘절대 1강’으로 꼽히던 디펜딩 챔피언 KIA는 지난 시즌 부상 돌림병을 앓으며 8위로 추락했다.

성과 없이 불행했던 시즌은 구단의 지갑을 닫게 했다.

스토브리그에서 팀 핵심 선수인 FA 최형우 박찬호를 떠나보낸 데 이어 급기야 KBO리그 최고 스타에게 연봉 대폭 삭감을 받아냈다.

한편 연봉 협상을 매듭지은 김도영은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지인 사이판으로 향한다.

dh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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