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이촌동 노후단지 재건축 속도…이촌시범 신통기획·토지매수 병행 추진[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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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이촌동 노후단지 재건축 속도…이촌시범 신통기획·토지매수 병행 추진[부동산AtoZ]

준공 57년차에 접어드는 서울 용산구 이촌시범아파트가 신통기획과 토지매수작업을 함께 진행한다. 이촌시범은 시유지인 토지 위에 건물을 지은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정비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토지 매수 절차와 정비구역 지정 사전 작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착공에 돌입한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닿은 서부이촌동 노후 단지들이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촌시범아파트 소유주 85% 이상이 지난해 서울시에 시유재산 매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촌시범과 인근 미도맨션은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촌시범은 연접한 미도맨션과 함께 특별계획구역으로 묶여있는데, 두 단지 주민들은 정비구역 지정 사전 단계로 도시계획업체 선정을 마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촌시범 주민들이 토지를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정비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재건축을 위한 사전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정비계획안을 만들어 제출하면 신통기획 자문을 받고, 토지 매각 절차도 병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촌시범·미도 주민들은 신통기획 신청에 필요한 동의서를 걷고 있다. 신통기획 신청 요건은 소유주 30% 이상 동의를 필요로 하는데, 80% 이상 동의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촌시범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도시계획업체를 선정했고 이달 말쯤 대략적인 계획안이 나올 것"이라며 "동의율이 얼마나 확보되느냐에 따라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80% 이상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촌시범아파트는 1970년 준공된 190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토지는 서울시가 소유하고 개인들은 건물만 소유하고 있다. 총 9개동으로 이뤄져있는데 1동은 이촌1구역에 포함돼, 2~9동만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용 69㎡(8동)는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는데 4개월 전 거래(9억8000만원)보다 2억원 올랐다. 미도맨션은 83년 준공된 2개동 규모의 연립주택(총 15가구)이다.



서부이촌동의 또 다른 토지임대부 아파트인 중산시범 아파트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유지 매수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강변과 용산 철도정비창 사이에 위치하는 중산시범아파트는 1970년 준공됐고 266가구로 구성돼있다. 용산구는 2024년 8월 중산시범 소유주들에게 토지 매각을 위한 감정평가액을 통보했다. 중산시범 소유주 대다수가 토지매수를 위한 대부료 5년치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 관계자는 "1차 토지계약 작업이 완료됐고 일부 남은 가구는 재감정평가를 받아서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친 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며 "정비계획 수립은 토지매수가 완료된 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근 이촌1구역은 지난달 재건축 정비계획을 확정하고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이촌1구역은 이촌동 203-5 일대에 최고 49층, 775가구(임대 197가구 포함)로 재건축을 추진하는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연내 조합 설립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촌1구역 추진위 관계자는 "2월께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심의에 상정되면 4월 전후로 정비구역 지정 고시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고시 이후 창립 총회 등을 준비해서 연말까지 조합 설립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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