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서울 은평구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열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행정연구원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정부 부처 업무보고가 진행되면서 일종의 건강한 긴장감이 공직사회에 생긴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인사연은 경제·인문사회 분야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국무총리 산하 조직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40년 지기 ‘멘토’로 알려진 이한주 전 국정기획위원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 총리는 “(이런) 건강한 긴장감을 평상시에 가장 자율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곳이 연구원들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어떤 방향으로 연구해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본질적 과제에 집중하는 게 우선”이라며 “정책적 필요에 따라 연구해 나가는 목표 의식적 과제와 연구자들의 고유한 독립성을 존중하면서 그것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지만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그간 업무보고 생중계가 공직사회에 미친 파급 효과에 대해 연이어 강조해왔다. 지난 6일 국무총리실 업무보고에선 지난해 말 생중계로 진행된 대통령 업무보고가 ‘파장’, ‘충격’을 일으켰다고 돌아보며 “공직사회에는 긴장을 가져왔고, 국민께는 정치의 주인으로서 ‘이런 것을 지켜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드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또 “굉장히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그 업무보고가 부서의 업무보고로 확산되는 과정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한주 경인사연 이사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가전략연구본부를 신설해 이번 달 출범했다”며 “장기 국가과제와 리스크 과제에 대해 집중 연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국정과제 정책연구 지원 강화도 중점 과제”라며 “정부의 연구 수요를 파악하고 국가 의제 발굴을 통해 협동 연구를 신속히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