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에도 미소 잃지 않은 ‘국민배우’ 안성기…방송가, 추모 다큐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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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중에도 미소 잃지 않은 ‘국민배우’ 안성기…방송가, 추모 다큐로 회고
‘국민 배우’ 안성기를 기리는 두 편의 추모 다큐멘터리가 연이어 방송된다. SBS는 9일 오후 8시 50분, MBC는 11일 오후 11시 10분 각각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의 69년 연기 인생과 인간적인 면모를 되돌아본다.

SBS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배우 안성기’. SBS 제공 SBS가 방송하는 ‘늘 그 자리에 있던 사람, 배우 안성기’는 170여 편의 작품을 남긴 고인의 연기 인생을 조명한다. 그의 대표작들이 탄생한 비화부터 30년 넘게 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온 운동, 스크린 뒤에서의 헌신적인 노력까지.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 안성기의 면모를 조명한다. 고인의 생전 마지막 주연작인 영화 ‘탄생’(2023) 촬영 현장의 일화도 처음 공개된다.

MBC ‘국민배우, 안성기’는 이미숙·이보희·박철민·김상경·서현진 등 후배 배우들과 임권택·이장호·배창호·이명세 감독 등 고인과 시대를 함께한 영화인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연기를 놓지 않았던 고인의 마지막 순간도 그린다. 생전 마지막으로 기록된 안성기는 투병 중에도 “많이 좋아졌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쓰러지기 5일 전까지도 동료와 주변을 세심히 챙긴 고인의 마지막 흔적이 가까운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진다.

MBC ‘국민배우, 안성기’. MBC 제공 SBS와 MBC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은 각각 배우 한예리와 변요한이 맡았다. 한예리는 영화 ‘사냥’(2016)에서, 변요한은 ‘한산: 용의 출현’(2022)에서 고인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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