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깜짝’ 국내 리턴…고영준은 왜 대전·포항 아닌 강원을 선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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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깜짝’ 국내 리턴…고영준은 왜 대전·포항 아닌 강원을 선택했나
사진 | 강원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고영준(25)이 깜짝 강원FC행을 택했다.

강원은 9일 오전 고영준 영입을 깜짝 발표했다. 임대 영입이다.

2020시즌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 데뷔한 고영준은 2021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신장(169㎝)이 크지는 않지만 속도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공간 침투가 강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주로 배치되나 측면 공격수 구실도 해내는 멀티플레이어다. 2선 어떤 위치도 소화가 가능하다.

고영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이기도 하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부상으로 늦게 합류했는데, 이 자리를 고영준이 완벽하게 메웠다.

고영준은 2023시즌이 끝난 뒤 유럽 도전을 선택했다. FK 파르티잔(세르비아)로 떠났다. 그러나 고영준 영입을 원했던 감독이 교체되는 등 주전 자리를 굳히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구르니크 자브제 (폴란드)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새 팀에서도 입지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번 이적시장에서 K리그 팀들의 관심을 계속해서 받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이 고영준에게 관심을 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이 필요했던 대전은 남태희(제주SK)의 영입이 어려워졌고 고영준을 원했다.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고영준과 함께한 인연이 있다. 그러나 대전으로 이적도 이어지지 않았다.

고영준이 유럽 무대로 진출하기 전까지 K리그 소속팀인 포항도 고영준의 이적을 타진했다. 포항이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나 협상은 좀처럼 진전되지 않았다.

두 팀 외에도 고영준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지지부진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영입전에 뛰어든 강원이 고영준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렇게 며칠 만에 강원과 이적 협상이 속도를 냈고 사인까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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