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릴 전통 차례주를 직접 빚어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국순당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우리술 아름터’에서 ‘설맞이 차례주 빚기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차례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이론 강의와 함께, 일본식 청주와 우리 고유 청주를 비교 시음하는 시간, 그리고 전통 차례주를 직접 빚어보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특히 비교 시음 시간에는 전통 제법으로 빚은 국순당의 차례주 ‘예담’을 통해 우리 술의 특징과 차별성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차례주 빚기에는 조상들이 차례상에 올리던 술인 ‘신도주’ 빚기로 진행된다. 신도주(新稻酒)는 햅쌀로 무리떡(백설기)를 만든 후 누룩을 잘 섞어 빚는 전통 차례주이다. 교육 중에는 1.5리터 이상의 차례주를 직접 빚게 되며 가정으로 가져가서 약 2주간의 발효를 거쳐 설에 조상님 차례상에 올릴 차례주로 사용할 수 있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며, 참가비는 설맞이 전통문화 확산 취지에 따라 2만 원으로 책정됐다. 대학생의 경우 1만 원에 참여할 수 있다. 단체 참가를 원하는 경우에는 일정 협의를 통해 별도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전통 차례주 ‘예담’이 증정된다.
우리나라는 각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직접 빚은 술로 차례를 지내는 전통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의 주세정책과 1960년대 양곡관리법의 영향으로 대부분 사라졌다. 국순당은 2010년부터 우리술 전문교육 공간인 ‘우리술 아름터’에 ‘우리 술 강좌’를 개설해 막걸리에 대한 이론과 직접 빚어 볼 수 있는 체험 교육 및 명절 차례주 빚기 등 우리술 문화와 제법 등에 대한 이론과 체험교육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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