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9일 오전 명동대성당에서 고(故) 안성기 배우의 장례미사를 주례하며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이날 장례미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영화·예술계 인사와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국민 배우로 불려온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배웅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안성기 사도 요한 형제님은 모든 이에게 사랑받은 국민 배우이자 겸손하고 인품이 훌륭한 참된 스타였다"며 "한평생 우리나라 영화를 사랑하고 봉사하며 고단한 시절 국민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신 분"이라고 추모했다.
이어 "회복을 간절히 바랐던 마음과 달리 하느님께서 형제님을 당신 품으로 부르셨다"며 유가족과 영화인, 고인을 사랑해 온 이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정 대주교는 또 안성기 배우가 교회의 생명 수호 활동에 적극 동참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사회적 반대 여론 속에서도 생명홍보대사 역할을 기꺼이 맡은 것은 교회에 대한 순명과 생명을 향한 사랑에서 비롯된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인이 명동대성당에서 혼인성사를 받고 교회 행사에 꾸준히 참여해 온 인연을 회고하며, "영화뿐 아니라 신앙과 나눔의 삶을 통해 인간 존중의 가치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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