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만 문제, 시진핑이 결정할 일…내 임기 중엔 공격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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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만 문제, 시진핑이 결정할 일…내 임기 중엔 공격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공격 여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그(시 주석)는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고 여기며 (대만에 대해) 무엇을 할지는 그가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트럼프·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연방 하원 공화당 의원 연례 정책 워크숍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나는 시 주석에게 만일 그렇게 (대만을 침공) 한다면 매우 불쾌할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그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그러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대만 침공의 빌미로 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미국에 다른 대통령이 재임 중일 때는 모르지만 내가 재임 중인 동안에는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마두로 정권의 위협과 시 주석의 대만 관점은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사태는) 실질적인 위협이었다”며 “중국으로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상황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 마약이 쏟아져 들어오지 않았고 우리가 겪은 온갖 나쁜 일들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비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군통수권자로로서 자신의 권한은 국제법이 아니라 자신의 도덕성에 의해서만 제한된다고도 밝혔다. 이를 두고 NYT는 국제법이나 조약보다 국가의 힘이 우선이라는 인식을 드러낸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갖는 전 세계적 권한에 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하나 있다. 나 자신의 도덕성”이라며 “나를 멈출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국제법이 필요 없다”며 “나는 사람들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법을 준수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국제법이 미국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는 자신이 판단하겠다고 분명히 했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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