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군 의문사 뒤에 은폐된 충격적인 진실을 파헤치며 안방극장을 전율로 몰아넣었다. 종영까지 단 1화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청률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유종의 미’를 예고했다.
지난 9일 방송된 ‘모범택시3’ 15화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1.4%,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방송된 전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특수부대 장교 시절 직속 후임이었던 유선아(전소니 분)의 의문사를 파헤치기 위해 2802 부대에 잠입한 김도기(이제훈 분)의 활약이 그려졌다. 도기는 훈련지 무단이탈 및 폭발 사고사로 기록된 유선아의 죽음에 의구심을 품고 ‘검독수리둥지 서식지 긴급조사’라는 명분으로 부대에 입성했다. 부대장 김태현(김진욱 분)의 노골적인 경계와 방해 공작 속에서도 도기는 특유의 기지와 카리스마로 맞서며 수사망을 좁혀갔다.
무거운 주제 속에서도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활약은 빛났다. 연락이 두절된 도기를 찾기 위해 팀원들은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위장해 부대에 침투했다.
박 주임(배유람 분)은 울며 겨자 먹기로 신병 재입대를 감행했고, 장 대표(김의성 분)는 고위 장성으로, 안고은(표예진 분)은 군 정보과 요원으로 변신해 부대를 휘저었다. 최 주임(장혁진 분)까지 이동식 PX 차량을 몰고 등장하는 등 기상천외한 ‘위장 플레이’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끈끈한 팀워크를 입증했다.
극의 하이라이트는 도기가 유선아의 ‘진짜 사인’을 밝혀내는 순간이었다. 도기는 과거 자신이 유선아에게 가르쳤던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새 둥지에 정보를 보관하라”는 지침을 떠올리며 인근 숲을 수색했다.
도기의 예측은 적중했다. 나무 위 새 둥지에서 발견된 유선아의 바디캠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 유선아는 알려진 것처럼 월북이나 탈영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 위기에 처한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것이었다.
진실을 마주한 도기는 “유선아 상사는 동료를 지키려 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조작된 ‘탈영병’의 오명을 벗기고 명예로운 ‘군인’의 모습을 되찾아준 도기의 오열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군 의문사라는 묵직한 주제와 조직적인 은폐, 그리고 이를 뚫고 진실을 밝혀내려는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의 싸움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과연 이들이 최종화에서 어떤 방식의 통쾌한 ‘참교육’으로 정의를 구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단원의 막을 내릴 SBS ‘모범택시3’ 최종화는 오늘(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