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미래에셋증권, 코빗 인수에 가상자산 밸류체인 기대감…목표주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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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미래에셋증권, 코빗 인수에 가상자산 밸류체인 기대감…목표주가 29%↑"
사진미래에셋증권[사진=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은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가상자산 밸류체인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29%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상자산 시장의 경우 코빗 인수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밸류체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규제 불확실성은 리스크 요인이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성장 동력 확보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주주환원 측면에서 시장은 기보유 자사주 소각에 주목하고 있으나, 자사주 소각뿐만 아니라 실적 성장에 따른 배당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 높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은 3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약 9.1%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4분기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 2025년 연간 연결 ROE는 10.4% 수준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4분기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43% 증가함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3027억원, 자산관리(WM) 수수료수익은 875억원을 길고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5%, 32.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트레이딩 부문은 연결 기준 4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늘며 큰 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고 연구원은 "투자목적자산에 포함된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의 기업가치가 지난 3월 대비 3배 이상 상승한 약 230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100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이라며 "해외 상업용 부동산(CRE) 관련 손상차손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향후 스페이스엑스(SpaceX)를 비롯한 비상장 투자자산의 평가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미래에셋증권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2025년 3분기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투자목적자산은 약 10조원"이라며 "현재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시장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금리 인하 여부와 무관하게 해당 자산들의 평가이익이 반영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6년과 2027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조6000억원, 1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주경제=류소현 기자 sohyu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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