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엄지성의 시원한 득점포, 하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는 웃지 못했다. 엄지성은 12일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5~202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3분 골 맛을 봤다. 경기는 2-2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지만 스완지는 5-6으로 패배해 3라운드서 탈락했다.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엄지성은 후반 3분 선제골을 신고했다. 드리블하며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었다. 오른발 슈팅으로 감아 찬 공은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두 달 만에 시즌 2호골이다. 지난해 11월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14라운드 마수걸이 득점포를 신고한 바 있다. 후반 38분까지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경기 후 엄지성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3을 부여했다.
문제는 스완지가 엄지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엄지성의 골이 터진 지 5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한 골씩 주고받았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선 스완지가 5-6으로 패배했다. 스완지의 7번째 키커인 마릭 주니오르 얄코우예의 실축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