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36인은 올해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으로 서울 강남구(13명)를 꼽았다. '공급의 비탄력성'과 '대체 불가능한 입지' 등을 이유로 들었다. 올해는 강남구의 신규 입주 물량이 예년과 비교해 눈에 띄게 적은데다, 압구정과 개포동 등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남구와 함께 '강남 3구'로 묶이는 송파구(8명)와 서초구(7명)도 집값이 뛸 것으로 예상했다. 송파구는 아파트 비중이 높고 대단지가 밀집해 시장 변동성에 민감한 자치구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올림픽선수기자촌, 아시아선수촌 등 상징성 있는 노후 단지들의 정비사업 본격화가 강력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초구의 경우 반포래미안트리니원, 디에이치방배 등 대형 브랜드 단지의 입주가 이어지며 '신축 프리미엄'이 주변 시장을 강력하게 자극할 것이라는 점이 주요 상승 이유로 꼽혔다.
비강남권에서는 성동구(5명)의 1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가 컸다. 성동구는 강남 3구 대비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또 성수·왕십리 일대의 업무·주거 복합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용산구(2명)는 도심 공급 부족의 직격탄을 맞는 지역인 동시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면서 상승률 1위를 기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한정된 공급 물량과 비교해 대기 수요가 탄탄해 하방 경직성이 매우 강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복수의 전문가 선택을 받은 곳은 정책 테마와 직주근접 수요가 탄탄한 곳이다. 성남시 분당구(2명)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지정을 통한 정비사업 가시화가 시장의 가장 큰 동력으로 분석됐다. 용인시 수지구(2명)는 강남과 판교 배후지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데다, 지난해 서울 급등에 따른 '풍선효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이유로 거론됐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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