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집·서호철·이우성이 해줘야 한다”…이호준 감독이 그린 NC의 2026 공격 설계도 [2026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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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집·서호철·이우성이 해줘야 한다”…이호준 감독이 그린 NC의 2026 공격 설계도 [2026 스타트]
NC 김휘집이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4회초 1사1,2루 좌전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하루도 안 빠졌다. 목표가 있는 선수들이다. ”

NC 이호준 감독의 시선은 분명했다. 2026시즌 NC 타선의 향방을 쥔 이름들, 김휘집·이우성·서호철. 사령탑은 세 명 이름을 묶어 부르며 “우리 타선의 키”라고 단언했다.

이 감독은 “내가 한 달 정도 일찍 (창원에) 내려와 있었는데, 김휘집 이우성 서호철 박시원, 오장한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야구장에서 훈련했다”며 “특히 (서)호철이는 신혼여행 다녀와서 바로 나왔다. 확실한 목표가 있구나 싶었다”고 했다.

NC 서호철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4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LG 선발 치리노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NC는 전통적으로 공격력이 강한 팀이다. 지난시즌 역시 마운드의 기복 속에서도 타선은 상위권을 유지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 0.743(3위). ‘기적의 5위’를 만든 힘은 방망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감독은 여기에 김휘집·이우성·서호철이 더 올라간다.

김휘집의 2025년은 후반기 반등으로 요약된다. 전반기 OPS 0.695에서 후반기 OPS 0.884다. 정규시즌 마지막 9연승 기간에는 타율 0.467, OPS 1.312로 폭발했다. 맷 데이비슨과 함께 타선을 이끌며 NC를 가을로 끌어올렸다. 이 감독이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자신한 이유다.

NC 이우성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2차전 삼성과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NC 다이노스
이우성은 NC 이적 후 완전히 다른 타자가 됐다. KIA에서 타율 0.219 기록했는데, NC에서는 타율 0.283 쳤다. 트레이드의 핵심 카드로 꼽힌 최원준보다도 반등 폭이 컸다. 이 감독은 “이우성의 흐름이 이어지면 타선의 깊이가 달라진다”고 내다봤다.

서호철은 ‘기복’ 속에서도 고점을 증명했다. 4월 타율 0.306, 7월 타율 0.333. 8월 주춤했지만 9월 이후 다시 회복하며 시즌 타율 0.266 올렸다. 좋을 때 임팩트는 확실하다.

타선 운영의 또 다른 축은 ‘캡틴’ 박민우다. 이 감독은 장기적으로 포지션 변화를 언급했지만, 박민우는 2루수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민우가 120경기 이상 출전 내기하자고 하더라”고 웃으면서 “다치지만 않으면 체력적으로 자신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NC 이호준 감독이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전 상대 덕아웃 쪽을 쳐다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026년 타선 전략의 또 다른 키워드는 과감함이다. 이 감독은 “지난해에는 생각보다 교체 카드를 못 쓴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 점 차이라도 더 나면 뒤 안 보고 투입하겠다. 상황이 되면 과감히 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별, 홍종표 등 백업 자원 활용을 늘려 주전 체력과 타선 생산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마운드는 계산이고, 타선은 흐름이다. 이 감독은 그 흐름의 중심에 김휘집, 이우성, 서호철을 세웠다. 2026 NC의 공격은 이들이 얼마나 터지느냐에 달렸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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