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쇼핑몰과 리조트에 들어서던 디지털 스크린 스포츠가 아파트 커뮤니티로 확장하고 있다. 체험형 여가 콘텐츠를 단지 안으로 끌어들여 '이동 비용'과 '대기 시간'을 줄이려는 수요가 맞물리면서다.
국내 3대 시행사 DK아시아는 인천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1500가구)에 입주민 전용 레저 시설인 '로열 레전드 히어로즈'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레전드 히어로즈는 잠실 롯데월드몰과 소노캄·쏠비치 등 대형 쇼핑몰과 리조트에서 운영되는 디지털 스크린 스포츠 시설이다.
이번에 조성된 공간에서는 야구 타격·투구 체험, 축구 슈팅, 양궁, 농구, 액션 레이싱 등 7개 종목을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잠실점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이다. 입주민 A씨(37)는 "예전에는 아이들 데리고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나가야 했는데 차도 밀리고 대기 시간도 길었다"며 "단지 안에 생기니까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운영 방식도 입주민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DK아시아는 "소음 문제를 고려해 시설을 상가 지하에 배치했고, 임대 수익보다 입주 만족도를 우선했다"고 설명했다.
로열파크씨티Ⅱ는 이미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라는 콘셉트에 맞춰 커뮤니티 시설 38개와 하이엔드 주거 서비스 13가지를 운영 중이다. 50m 길이 복층형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등이 운영 중이며 호텔식 수영장과 사우나도 오픈 예정이다. 또한 55인승 파워 카타마란 요트 두 척을 활용한 프라이빗 요트 투어 서비스와 세계적인 수준의 조경 시설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강화에도 공을 들였다. DK아시아는 보여주기식 마케팅에 그치기 쉬운 비대면 진료 대신, 국제성모병원과 연계한 입주민 전용 대면 의료 서비스를 도입했다. 응급 상황 대처부터 진료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김형남 DK아시아 전무는 "이번 로열 레전드 히어로즈 개장을 통해 입주민은 물론 투어 예약 고객들에게도 가족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에 맞춰 개장한 것 역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다.
김 전무는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 콘셉트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단지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DK아시아가 만들면 그 자체로 자부심이 되는 가치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최고급 커뮤니티와 서비스를 꾸준히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DK아시아가 조성 중인 로열파크씨티 1단계(6305가구)는 대우건설 시공으로 준공을 했다. 금융 주관사는 하나은행이 맡았다. 2단계(1만6025가구)는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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