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보이스피싱·스팸 11억 건 선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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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보이스피싱·스팸 11억 건 선제 차단
SK텔레콤이 2025년 AI 필터링 기술로 보이스피싱·스팸을 전년 대비 35% 더 막아냈다. 사진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 차단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스팸·피싱 차단 전 과정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고객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SKT는 지난해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를 사전 탐지·차단하는 ‘통화패턴 분석 기반 AI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와 문자는 각각 전년 대비 119%, 22% 증가한 2억 5000만 건, 8억5000만 건을 차단했다.

이는 2024년보다 35% 늘어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운영한 결과로 평가했다.

인포그래픽 SKT 2025년 스팸·보이스피싱 차단 현황. 사진 | SK텔레콤
아울러 자체 개발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 보안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를 SKT PASS스팸필터링의 ‘미끼문자 알림 서비스’와 에이닷 전화의 ‘AI안심차단’ 기능에도 적용했다.

이는 금융기관·지인 사칭 등 보이스피싱 및 스팸 통화·문자를 탐지하고, 이용자에게 경고 알람을 제공한다. 특히 에이닷 전화는 통화 중에도 위험 징후를 실시간 분석, 팝업과 알림음으로 즉시 안내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도 지원한다.

SKT는 올해 고도화되는 피싱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악성 앱을 AI 기반으로 자동 탐지·수집·분석하고, 위협 차단과 피해 사전 예방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대응 체계를 구축해 통신 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고, 고객 보호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SKT 손영규 보안거버넌스 실장은 “끊임없는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불법 통신 사기 수법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적·제도적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불법 스팸 근절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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