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방치된 농촌 빈집을 고쳐 월 1만 원에 공급하는 '만원주택'을 추가로 내놓으며, 청년과 신혼부부, 귀농·귀촌인을 향한 정착형 주거 모델을 본격 가동한다.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장벽인 '주거비'를 정면으로 겨냥한 지방소멸 대응 정책이다.
청양군은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빈집이음 사업'을 통해 올해 총 3호의 만원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장기간 방치된 농촌 빈집을 군이 무상으로 임차한 뒤 구조 보강과 내부 수리를 거쳐, 청년·신혼부부·귀농·귀촌인에게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에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운곡면 신대리, 청양읍 송방리, 남양면 온직리에 위치한 3곳이다.
임대기간은 최대 3년으로, 1년 단위로 갱신할 수 있어 초기 정착 단계에서 주거 불안을 최소화했다. 군은 "집을 구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청양에 먼저 뿌리내리게 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입주자 모집은 20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18~45세 청년 ▲혼인신고 7년 이내이거나 3개월 이내 혼인 예정인 신혼·예비신혼부부 ▲도시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 후 청양으로 전입 5년 이내(또는 전입 예정)인 귀농·귀촌인이다.
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 접수로 가능하며, 세부 요건과 주택 정보는 군청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세 곳의 만원주택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집 보러가는 날'을 운영한다.
입주 희망자들은 위치와 구조, 생활 여건을 현장에서 확인한 뒤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것이 청년과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좌우한다"며 "빈집 문제 해결과 인구 유입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가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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