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대학연합, ‘세계 캠퍼스’로 확장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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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대학연합, ‘세계 캠퍼스’로 확장되다

국립경국대학교가 경북 북부지역 대학 연합을 기반으로 한 'Megaversity 글로벌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고등교육의 지평을 세계로 넓히고 있다. 개별 대학의 한계를 넘어 연합과 협업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글로컬 전략이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는 글로컬 대학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7박 9일간 Cornerstone College와 협업해 '특화 분야 공유 및 확산을 위한 글로벌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대학과 교과·비교과를 연계한 실천형 교육 모델로, 국내에서 축적한 전공 지식을 해외 현장에서 검증하고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글로컬 대학 핵심 전략인 LIS(Local Innovation Strategy)를 현실화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 북부 Megaversity 협업체인 안동과학대학교,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 동양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등 5개 대학이 참여해, 하나의 통합 교육·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특화 분야 인재 양성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각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 2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 국내 공동 프로그램을 마친 뒤 캐나다 밴쿠버 현지로 이동해, 코너스톤 칼리지가 추천한 팀별 전담 멘토와 함께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 현장 실습을 이어가고 있다. 학생들은 전공별 강점을 융합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협업 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을 체계적으로 키우고 있다.


임우택 국립경국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국립경국대와 코너스톤 칼리지 간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북 북부지역 대학들이 연합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특화 분야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국제 교류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대학의 생존 전략이 '규모'가 아닌 '연결'에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개별 대학이 감당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교육을 연합과 협업으로 풀어내며, 경북 북부 Megaversity 모델은 '지역에 뿌리내린 세계 대학'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단발성 해외 연수를 넘어 공동 교육과 현장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이번 시도가, 지역 고등교육의 체질을 바꾸는 실질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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