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새해 벽두 中·美·印 3개국 광폭 경영…“미래 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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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새해 벽두 中·美·印 3개국 광폭 경영…“미래 성장 동력 확보”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중국, 미국, 인도를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사진 | 현대차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중국, 미국, 인도를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이어진 이번 강행군은 AI(인공지능), 로보틱스, 수소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직접 챙기고 글로벌 거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인도 첸나이, 아난타푸르, 푸네에 위치한 생산 공장 3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정 회장은 현지 생산 및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인도 진출 30주년을 맞아 ‘홈 브랜드(Home Brand)’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중국, 미국, 인도를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사진 | 현대차
특히 이번 방문에서 정 회장은 지난해 인수한 푸네 공장의 가동 준비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푸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현대차그룹은 첸나이(82만 4000대), 아난타푸르(43만 1000대)를 포함해 인도에서만 연간 150만 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정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에게 “인도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6~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을 찾았다. 정 회장은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 CEO, 퀄컴 아카시 팔키왈라 COO 등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 잇달아 회동하며 AI 및 로보틱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엔비디아와는 국내 ‘AI 기술 센터’ 설립 등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026년 새해 시작과 함께 중국, 미국, 인도를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사진 | 현대차
글로벌 행보의 시작은 중국이었다. 정 회장은 지난 4일과 5일 중국 베이징에서 CATL 쩡위친 회장, 시노펙 허우치쥔 회장 등과 만나 배터리 및 수소 산업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기아의 합작 파트너인 위에다그룹 장나이원 회장과도 만나 협력 관계 강화를 모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순방은 거대 경제권인 3개국에서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직접 확인한 것”이라며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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