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방일 마친 李대통령 귀국…15일 UAE 행정청장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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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방일 마친 李대통령 귀국…15일 UAE 행정청장 접견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나라현에서 1박 2일간의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중·한일 정상회담을 연달아 소화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참모들과 방일 성과를 공유하고,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행정청장을 접견하는 등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소인수회담, 확대회담, 환담에 이어 만찬으로 이어진 회담과 친교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인공지능(AI), 지식재산권(IP)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협의를 개시하기로 하는 한편 스캠(사기) 등 초국가적 범죄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하는 등 보다 구체적이고 진전된 성과를 도출했다. 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확인했다.


민감한 현안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 동북아 정세 안정을 위해 한중일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공동 언론발표문에서는 중일 관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등도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은 CPTPP 가입을 추진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고, 일본 측은 수산물 식품의 안전에 관해 설명했다고 한다.


'조세이 탄광'으로 단계적으로 과거사 문제를 풀어갈 물꼬도 텄다. 한일 양국은 조세이 탄광 유골에 대한 DNA 감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의 격을 깬 '극진한 대접'과 깜짝 이벤트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당초 계획과 달리 이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해 묵을 숙소 앞까지 나와 영접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환담 자리에서 함께 파란색 옷을 입고 드러머로 변신해 케이팝데몬헌터스의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깜짝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방일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에는 친교 일정으로 양 정상이 호류지를 시찰했다. 한국에는 법률사로 알려진 사찰로 일본 최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지다. 양 정상은 호류지의 중심인 금당(金堂)과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탑인 오층 목탑 그리고 양국 문화 교류의 상징인 백제관음상을 관람했다.


이어 특별 일정으로 일본 측은 일반인의 관람이 통제되는 수장고를 개방해 과거 화재로 훼손돼 엄격하게 보전·관리되고 있는 금당벽화의 원본을 양 정상에게 공개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우리 대통령의 최초 '나라' 방문에 대해 일본 측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환대"라고 평가했다.


한중·한일 정상회담을 연달아 소화한 이 대통령은 15일 'K-방위산업 세일즈' 외교활동에 다시 시동을 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행정청장을 접견한다. 칼둔 청장은 한국과 UAE의 협력관계를 총괄하는 한국 담당 특사다. 16일에는 각 정당의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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