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에서 열린 '아우디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아우디코리아] "지난해 신차 16종 출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올해는 단기적 성과보다 브랜드 경험 확대를 통한 고객 신뢰도 강화에 주력하겠다. "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 아우디 도산대로 전시장에서 열린 '아우디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브랜드 부진을 만회했다면 올해는 '1만대 판매' 돌파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에프터세일즈 서비스에 집중해 브랜드 프리미엄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클로티 사장은 "아우디는 지난해 16종의 신차 라인업을 통해 한국 진출 역사상 가장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면서 "A5, Q5 등으로 대표되는 내연기관차의 완성도,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력, Q6-e트론 등을 통한 차세대 전동화의 방향성까지 성공적으로 제시하면서 전년대비 판매량이 18.2% 늘어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아우디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1만1001대로 전년(2024년)도 판매량(9304대) 대비 18.2% 증가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 2위였던 BMW와 벤츠는 각각 7만8127대, 6만8467대로 전년대비 4.6%, 3.1% 성장했다.
클로티 사장은 "올해는 이 같은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에프터세일즈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고객들이 전국 어떤 서비스센터를 방문해도 일관된 브랜드 경험과 동일한 서비스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아우디는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수원,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권역의 서비스센터를 재정비하고, 고전압 전기차 수리 전문 인력도 전년대비 20% 늘렸다.
그는 "지난해 아우디 전기차 판매량은 26.6% 증가해 전체 판매 비중의 40% 이상을 돌파했다"면서 "전동화 시대에 브랜드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어디서나 고전압 전기차 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고, 실시간 정비 결과나 상담 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디지털 경험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브랜드 경험 강화 등이 핵심 과제다. 그는 "단순 차량 소유를 넘어 아우디 브랜드의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가치를 강화하겠다"면서 "새로운 리테일 기준인 '혁신적인 쇼룸 콘셉트(PSC·Progressive Showroom Concept)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서비스센터와 베터리 컴피턴시 센터(BCC·Battery Competency Center)를 확대해 신뢰도 높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우디는 올해 A6, Q6, Q3 등 대표 모델의 부분변경 신차를 통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신형 A6는 최신 내연기관 전용 플랫폼인 PPC를 기반으로 한 MHEV 플러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3세대 아우디Q3에는 마이크로 LED 기술이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클로티 사장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 브랜드 가치에 대한 프리미엄, 우리가 약속한 바는 반드시 지키는 실행력 등을 통해 한국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 시장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도 고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한지연 기자 hanji@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