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오는 2월13일 개막하는 연극 ‘비밀통로’는 이름 만으로도 공연에 대한 기대를 드높이는 배우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 6인의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일본 최고의 연극상인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연출가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빛나는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극작가 겸 연출가인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허점의 회의실’ 원작으로 ‘젤리피쉬’, ‘온더비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한국 연극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젊은 예술가 민새롬 연출, 여기에 새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개발하고 흥행에 성공시킨 공연 제작사 콘텐츠합이 제작을 맡아 26년 연극계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연극 ‘비밀통로’는 낯선 공간에서 생의 기억을 잃은 채 마주한 두 사람이 서로 얽힌 기억이 담긴 책들을 통해 생과 사, 사이 작은 틈새에서 읽게 된 인연과 죽음, 반복된 생에 대한 복습을 다루는 이야기다.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는 언제부터인지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을,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는 낯선 공간에서 질문을 퍼붓기 시작하는 남자 ‘서진’ 역을 맡았다.
공개된 3종의 페어 포스터는 서로를 마주한 채로 상대의 눈동자를 고요히 응시하는 동재와 서진의 모습과 함께 그들의 기묘한 인연을 유추할 수 있는 카피로 시선을 모은다.
각 페어 포스터마다 서진은 “이 얘기, 전에 한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예요?”, “그쪽은 내가 누군지, 알아요?”라며 둘의 인연과 관계에 관한 근원적 질문을 하고, 동재는 그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거든요”라고 매듭 지어 두 남자의 기묘한 인연과 그 안에 촘촘히 쌓인 사적인 이야기들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포스터에서도 엿보이는 배우들의 정제된 눈빛과 깊은 감정선은 연극 ‘비밀통로’가 선사할 극의 밀도를 예감케 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인다. 6인의 배우들은 1인 다역으로 쉽지 않은 캐릭터 연기에 도전하며 극을 섬세하고 첨예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그려낼 것이다.
이처럼 시공을 넘나드는 기묘하고도 다정한 여행이 될 연극 ‘비밀통로’는 관계에 지치고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한편, 2026년 기대작으로 떠오른 연극 ‘비밀통로’는 오늘(15일) NOL티켓과 티켓링크를 통해 2차 티켓 오픈되며, 이번 티켓 오픈된 공연 기간은 3월4일(수)부터 3월22일(일)까지 총 25회차 분량이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