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현황 조감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수원컨벤션센터 일원이 국내 8번째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됐다. 첨단기술 기반의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남부 MICE 거점이 새롭게 구축되면서, 지역 균형 발전과 국제회의 산업 저변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을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신규 선정하고, 수원·고양·경주 복합지구에 국제회의집적시설 10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문회의시설을 중심으로 숙박·판매·공연·전시시설 등을 집적화한 지역이다. 국제회의 유치·개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지정 시 교통유발부담금 등 5개 부담금 감면, 관광기금 지원, '관광진흥법' 상 관광특구 간주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지자체 공모를 진행한 뒤 서면·현장 평가와 민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원 첨단기술(High-Tech) 복합지구’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국내 국제회의복합지구는 인천·고양·광주·대구·부산·대전·경주에 이어 총 8곳으로 늘었다.
수원 복합지구는 210만㎡ 규모로, 수원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광교테크노밸리의 첨단산업 기반을 연계한 것이 강점이다. ‘글로컬을 실현하는 통합 국제회의복합지구’를 비전으로, 마이스(MICE) 코어타운을 비롯해 문화·테크·힐링 등 6개 특화 구역을 조성해 차별화된 MICE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복합지구 운영 활성화를 위해 국제회의집적시설 10곳이 추가 지정됐다. 수원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수원광교박물관, 수원월드컵경기장 등 7곳이 포함됐다. 고양에는 스타필드마켓 일산점 1곳, 경주에는 소노캄 경주, 더케이호텔 경주 등 2개 숙박시설이 새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의 국제회의 수용 역량과 참가자 편의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151억원을 투입해 복합지구 활성화를 지원해 왔다. 올해도 국비 21억원을 투입해 집적시설 연계, 회의 참가자 편의 지원 등 국제회의 유치 기반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수원 복합지구 지정은 국내 MICE 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라며 “각 복합지구가 지역 특색을 살린 세계적 MICE 목적지로 성장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기수정 기자 violet1701@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