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기를 못 지켰어” 강은비, 21주 만에 유산... 눈물의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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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기를 못 지켰어” 강은비, 21주 만에 유산... 눈물의 심경 고백
지난해 9월 임신 소식을 전한 강은비-변준필 부부. 강은비 SNS.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강은비가 40세의 나이에 어렵게 얻은 첫 아이를 임신 21주 만에 잃었다는 비통한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강은비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아이 유산 당시 남편 변준필과의 눈물의 통화 내용을 전한 뒤 “1월 3일 저는 산삼이와 이별했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그간의 긴박하고 고통스러웠던 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비극은 지난 12월 29일 정밀 초음파 검사 중 시작되었다. 모든 것이 정상이라는 말을 듣던 중 갑작스럽게 양수가 줄어들었다는 소견과 함께 응급 이송되었으나, 이틀 만에 양수 수치가 ‘0’이라는 절망적인 통보를 받았다. 강은비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제가 너무 무지해서 제 잘못으로 아기가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다는 말 앞에서 저는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라며 “아기는 태반에 바짝 말라붙어 있었고 더 이상 폐가 발달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라고 회상했다.


강은비-변준필 부부 유튜브 채널.
결국 21주가 되는 날 유도분만으로 아이를 먼저 보낸 강은비는 “내가 아기를 못 지켰어. 아니야, 못 지킨 게 아니야”라고 오열하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목 놓아 울어주는 것뿐이었습니다”라며 피 맺힌 심경을 전했다.

아들의 장례를 직접 치렀다는 강은비는 떠난 아이를 향해 “짧고도 길었던 다섯 달, 엄마와 함께 해 줘서 고마워”라며 “다시 엄마 아들로 찾아와 준다면 엄마는 널 꼭 기억하고 널 잊지 않고 더 건강하게 널 만날 준비를 하고 있을게. 사랑한다 내 아가”라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남겨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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