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방송인 장윤정이 과거 배우 고현정과 기싸움을 벌였다고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황신혜,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장윤정은 이날 방송에서 1990년대 KBS 가요 쇼 프로그램 ‘토요대행진’에서 고현정과 2MC를 맡았던 때를 떠올리며 관련 일화들을 털어놓았다.
장윤정은 “고현정과 제가 처음으로 여자 듀오 MC를 했다. 그때는 쇼 프로그램이 생방송이었고 프롬프터가 없었다. 다 외워서 하던 시대”라며 “여자 둘이 MC 한다니까 너무 관심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둘 다 대학생이었다. 토요일 저녁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에 하는 방송이었다. 둘이 초긴장 상태였다”며 “첫 방송이 끝나고 안도감이 밀려와 눈물이 나왔다. 서로 잘 끝났다는 생각에 끌어안고 ‘고생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숙이 “고현정과 기싸움은 없었냐”고 묻자 장윤정은 “있었다. 미묘하게 둘이 약간 경쟁했다. 근데 난 그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든다. 오히려 그게 우리를 더 발전시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둘 다 미스코리아다 보니 서로 의상을 ‘오늘 뭐 입나’ 신경 썼다”며 “(고현정이) 뭘 입었나 보고 내가 조금 부족한가 싶으면 얼른 뭘 하나 더 걸쳤다. 옷이 갈수록 화려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87년 제31회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한 장윤정은 1994년 4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재혼해 안정적인 삶을 찾는 듯했으나 2018년 또 다시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그는 KBS1 예능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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