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반란’ 이엘리야, 현역 가수 꺾고 본선 3차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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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의 반란’ 이엘리야, 현역 가수 꺾고 본선 3차 직행
TV조선 ‘미스트롯4’ 이엘리야. 사진 | TV조선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현역 가수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하며 ‘미스트롯4’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배우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압도했다는 평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4’에서는 생존을 건 본선 2차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14%(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4.6%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전 채널 1위를 차지,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배우 이엘리야와 현역 가수 장혜리의 맞대결이었다. 라틴 댄스 선수 출신인 장혜리는 대결에 앞서 이엘리야에게 “드라마로 돌아가라”며 도발적인 선전포고를 날려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선공에 나선 장혜리는 양수경의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선곡, 고난도 듀오 테크닉이 가미된 라틴 댄스로 관능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에 맞선 이엘리야는 혜은이의 ‘비가’를 승부수로 띄웠다. 13년 차 배우의 내공은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이엘리야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가사 하나하나에 깃든 서정적인 감정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해내며 현장을 압도했다. MC 김성주를 울컥하게 만들 만큼 짙은 호소력이었다.

마스터들의 극찬도 쏟아졌다. 박선주는 “배우가 가진 특징을 130% 활용해 고정관념을 깬 짜릿한 무대”라고 평가했고, 김용빈은 “표정과 발음 모두 완벽했다”고 칭찬했다. 붐 역시 “감성 장인”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투표 결과 이엘리야는 11대 6으로 장혜리를 꺾고 본선 3차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데스매치는 이엘리야를 필두로 한 ‘비현역’ 실력파들이 현역 가수들을 잇달아 격파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린 윤윤서와 홍성윤의 대결에서는 13세 윤윤서가 김수희의 ‘못 잊겠어요’를 정통 트로트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14대 3 압승을 거뒀다. 장윤정 마스터는 “놀라움의 연속”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대학부 길려원은 현역 9년 차 정혜린을 15대 2로 제압하며 새로운 ‘꺾기의 신’ 탄생을 알렸고, 12세 신동 배서연 역시 10세 전하윤을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배우의 감수성이 현역 가수의 기교를 넘어선 이엘리야의 무대는 이번 시즌의 백미로 남게 됐다. 치열한 ‘지옥의 데스매치’를 뚫고 살아남은 이들이 이어질 본선 3차전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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