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끝났다’ 커쇼, WBC 미국 대표팀 전격 합류…오타니와 ‘꿈의 대결’은 NO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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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끝났다’ 커쇼, WBC 미국 대표팀 전격 합류…오타니와 ‘꿈의 대결’은 NO [SS시선집중]
클레이튼 커쇼가 2026 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사진 | ML 공식 SNS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은퇴는 했다. 그러나 끝나지 않았다. ‘지구 최고의 투수’로 불린 투수가 다시 유니폼을 입는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무대다. 클레이튼 커쇼(38)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목적이 놀랍다.

미국 야구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커쇼 합류를 발표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다.

커쇼는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2006 메이저리그(ML) 신인드래프트 전체 7순위로 LA 다저스에 지명됐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25년까지 다저스에서만 뛰었다. 다저스 역대로 꼽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LA=EPA연합뉴스
통산 455경기 2855.1이닝, 223승96패, 평균자책점 2.53 기록했다. 삼진은 3052개 잡았다. 올스타 11회, 사이영상 3회, MVP 1회에 빛난다. 우승 반지도 2개 있다.

은퇴를 결정했기에 ML 무대에서는 더 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선수 커쇼’가 끝난 것은 아니다. WBC 대표팀 합류를 전격 결정했다. 그리고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기로 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LA=Imagn Images 연합뉴스
커쇼는 “나는 보험용이고 싶다. 누군가 휴식이 필요하거나, 누군가 연투해야 할 때, 혹은 등판 자체가 필요하지 않을 때도 준비하고 있겠다.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 위대한 팀과 전부터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실 2025년에도 11승2패, 평균자책점 3.36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보험’ 운운하기에는 여전히 실력이 좋다. 전성기를 지났다는 점은 확실하다. 30대 후반 나이. 커쇼도 알기에 헌신을 말했다.

오나티 쇼헤이(왼쪽)와 클레이튼 커쇼. 사진 | 샌프란시스코=Imagn Images 연합뉴스
이렇게 되니 관심은 다른 쪽으로도 쏠린다. 오타니 쇼헤이가 이미 WBC 참가를 선언한 상황. 투수로 나설지는 알 수 없지만, 타자는 확실히 뛴다. 커쇼가 등판한다면 맞대결도 가능하다.

대신 커쇼가 이쪽은 선을 확실히 그었다.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나는데, 내가 등판한다면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우리 팀에는 일본 타자를 잡을 수 있는 투수가 많다”고 말했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 | 시카고=AFP연합뉴스
한편 커쇼만 합류한 것도 아니다. 리그 최고 3루수로 꼽히는 알렉스 브레그먼도 미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최근 시카고 컵스와 5년 1억7500만달러에 계약했다. 합류가 불투명해 보였다. 브레그먼은 국가의 부름을 피하지 않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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