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호선 천호역 인근 천호3-2구역에 최고 23층, 42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오는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천호3-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해 '조건부 의결' 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지는 고분다리 전통시장, 구립도서관과 인접해 인프라가 좋은 지역이지만 노후 주택과 구릉지 경사도로 등으로 인해 소방안전 등 유사 상황에 대비해 주거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기도 하다.
천호3-2구역은 지하 3~지상 23층, 6개동에 총 421가구(공공 74가구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공영주차장(77면)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용적률은 213.76%, 건폐율은 25.81%다.
사업성 부족으로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마련한 이후 2022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2024년 말 SK에코플랜트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업지 인근 3-1구역, 3-3구역 등도 정비사업을 추진중이며, 시는 주변 사업장을 고려해 유기적인 계획을 마련해 사업지 간 연계를 강화했다.
시는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공공 기여를 강화했다. 공동주택 하부에 공영주차장을 입체적으로 조성한다. 전통시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인근 지역 주민 주차 불편도 완화한다.
단지 내부에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인접 천일초 학생들과 지역 주민의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진황도로변은 단차가 큰 지형 특성을 반영해 도로 방면은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통합심의로 천호동 일대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아 올해 말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주민에게 필요한 시설을 공급해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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