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은퇴 선언' 임재범에 공로패 수여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

글자 크기
최휘영 장관, '은퇴 선언' 임재범에 공로패 수여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
최휘영 문체부 장관왼쪽과 은퇴 선언한 가수 임재범 사진문체부최휘영 문체부 장관(왼쪽)과 은퇴 선언한 가수 임재범 [사진=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40년간 한국 대중음악의 한 시대를 이끈 가수 임재범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그의 음악 인생에 공식적인 경의를 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임재범 40주년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 현장에서 최휘영 장관이 직접 임재범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는 40년간 이어온 그의 가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최 장관은 공로패를 전달하며 “독보적인 예술가 정신과 울림을 주는 목소리로 한국 대중음악 발전에 헌신해 왔다”며 “수많은 명곡을 통해 국민의 삶에 깊은 위로를 전하고, 대중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임재범이 단순한 인기 가수를 넘어, 한 시대의 감정과 서사를 대변해 온 예술가였음을 공식적으로 평가한 대목이다.

무대에 오른 임재범 역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그는 90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알고 계시겠지만 이번 투어를 끝으로 무대에서 물러난다”며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 우리 마음속에 쌓아온 추억을 간직한 채 편안히 떠나보내 달라”고 말했다. 담담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긴 이 한마디는, 그의 음악과 함께 시간을 건너온 팬들에게 또 하나의 기억으로 남았다.

임재범은 1986년 밴드 시나위 1집으로 데뷔한 이후, 호소력 짙은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 ‘비상’, ‘너를 위해’, ‘이 밤이 지나면’ 등은 세대를 넘어 사랑받으며 한국 대중가요사의 주요한 장면으로 남았다. 감정을 밀어붙이는 창법과 진정성 있는 표현은 임재범이라는 이름을 하나의 장르처럼 각인시켰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임재범은 지난해 9월 신곡 ‘인사’를 발표, 11월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섰지만 이번 무대를 끝으로 가요계를 떠난다고 선언했다.
아주경제=최송희 기자 alfie312@ajunews.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