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하면 대학 못 간다" 현실로…서울 주요대 151명 지원 중 150명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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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하면 대학 못 간다" 현실로…서울 주요대 151명 지원 중 150명 탈락
학폭 가해 이력 대입 감점 의무화 영향
2026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전형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대부분이 서울 주요 대학교 진학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최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공개한 ‘2026학년도 수시 전형 학폭 반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70곳에 학폭 가해 전력을 가진 수험생 이총 3273명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중 75%인 2460명은 불합격을 통보 받았다. 특히 서울 소재 11개 대학으로 범위를 좁힐 경우 지원자 151명 중 단 1명을 제외한 150명이 모두 탈락했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 개회식에서 한 조사관이 안내 책자를 읽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별로 살펴보면 서울대는 지원한 학교폭력 가해자가 없었다. 고려대는 12명, 연세대는 5명이 지원했는데 모두 탈락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3명, 한양대는 7명이 지원했고 역시 전원 탈락했다. 딱 1명 나온 합격자는 경희대에서 나왔다. 62명이 학교폭력 전력으로 감점을 받았는데 이 중 1명만 합격했고 나머지 61명이 불합격했다.

정부는 앞서 2023년 학폭 무관용 원칙에 따른 학교 폭력 근절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2026학년도 입시부터는 모든 대학이 학폭 가해 이력 지원자에게 감점을 주도록 했다. 모든 대학은 이에 올해부터 학폭 가해 처분 결과에 따라 감점 기준을 만들어 적용했다. 입시에서 적은 점수 차로도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학폭 감점 영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진행 중인 정시 전형에서도 학폭 감점은 적용되기 때문에 불합격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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