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공식전 30연승 행진하며 인도오픈 2연패… 왕즈이 상대로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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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공식전 30연승 행진하며 인도오픈 2연패… 왕즈이 상대로 10연승
배드민턴 안세영.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안세영(삼성생명)이 폭풍 같은 질주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43분 만에 2-0(21-13 21-11)으로 꺾었다.

지난 11일 새해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오픈에서 3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인도오픈 정상까지 거머쥐며 2주 연속이자 2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지난해부터 6개 대회 연속 정상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을 시작으로 프랑스오픈과 호주오픈, 월드투어 파이널스를 포함해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컵까지 거머쥐었다. 아울러 공식전 30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5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당 평균 시간은 36.8분에 머물렀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세영은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11승)과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3175달러) 등 대기록을 쏟아냈다. 올해 나선 두 번의 대회를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올 시즌 역시 엄청난 시즌을 예고했다.

왕즈이를 상대로는 압도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8전 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올해 결승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기면서 10연승을 질주했다. 통산 전적에서는 18승4패로 더욱 높은 벽이 되어가고 있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밀어붙였다. 당황한 왕즈이가 셔틀콕이 잇따라 네트에 걸리면서 안세영은 8-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때 13-15로 따라 잡히기도 했으나 안세영은 곧바로 6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2세트에도 흔들림 없었다. 11-7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은 안세영은 시종일관 리드를 지켰다. 좀처럼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17-1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왕즈이는 지친 듯 경기 후반에는 제대로 점수조차 내지 못했다.

안세영은 우승이 확정된 이후 특유의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오른 검지로 가슴팍의 태극기를 가리켰다. 관중에게 셔틀콕을 던지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앞서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5위)와 남자복식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가 4강에서 탈락해 동메달을 수확한 한국 배드민턴은 안세영의 우승으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로 인도오픈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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