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프리미엄 백화점 존 루이스에 있는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에서 만난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벤자민 브라운은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 트랜드에 발 맞춰 현지 고객들이 삼성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혁신 주방 가전과 솔루션을 통해 유럽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영국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와 협력하는 등 유럽 주방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영국 런던 프리미엄 백화점 존 루이스에 있는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에서는 삼성 가전을 체험해볼 수 있는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 스튜디오는 하루 평균 방문객이 50만명에 달하는 런던 중심가인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자리 잡았다.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는 이날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이탈리아 요리인 토마토소스의 가지 파르미지아나 등을 만드는 요리교실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요리를 더 쉽고 맛있게 만들어주는 삼성 가전의 기능을 체험하도록 했다. 유명 셰프인 제이미 올리버는 2016년 키친 스튜디오를 첫 개장했다. 현재 오프라인으로 런던 이즐링턴과 옥스포드 스트리트 두 곳에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 강의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만명 이상이 쿠킹 클래스에 참여했다. 모든 쿠킹 클래스에는 제이미 올리버 요리팀이 직접 참여한다.
옥스포트 스트리트의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는 올해 5월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주방가전으로 새단장했다. 삼성전자의 듀얼 쿡 스마트 오븐, 듀얼 플렉스 인덕션 등을 갖춰 수강생들이 요리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삼성전자 가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듀얼 쿡 스마트 오븐은 조리실 내부가 위·아래 둘로 나뉘어 식재료의 크기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듀얼 플렉스 인덕션은 촘촘하게 엮인 코일이 적용돼 소형팬부터 크고 긴 용기까지 화구 내 상판 어느 곳에 올려도 균일하게 화력을 전달한다.
삼성전자가 영국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와 협력하는 등 유럽 주방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영국 런던 프리미엄 백화점 존 루이스에 있는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에서는 삼성 가전을 체험해볼 수 있는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날 만들어본 이탈리아 전통 요리 파르미지아나는 생소한 음식이었지만 인덕션과 오븐의 스마트 기능 덕분에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었다.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요리 교실을 진행한 셰프는 “삼성 가전제품은 요리 과정에서 다양한 일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주부들에게 완벽한 파트너”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셰프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오븐을 미리 예열하고 삼성 푸드로 다양한 레시피를 추천 받는 기능은 제이미 올리버 쿠킹 클래스 수강생뿐만 아니라 모든 주방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능”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사와 효율적인 조리, 에너지 절감에 관심이 많아지는 흐름을 반영해 AI 기반 맞춤형 가전과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 소비자 조사 기관과 매체에 따르면, 유럽 인구 중 절반 이상은 외식이나 배달보다는 직접 요리하는 것을 선호한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6%가 육류를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었다. 또 유럽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흐름에 따라 삼성전자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유럽 소비자의 생활방식에 맞춘 AI 기반 주방 가전과 신 기능을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오븐’의 ‘AI 프로 쿠킹’ 기능이 대표적이다. AI 프로 쿠킹은 오븐 내부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로 음식 재료의 종류와 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조리 모드를 추천하고, 조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삼성전자가 영국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와 협력하는 등 유럽 주방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영국 런던 프리미엄 백화점 존 루이스에 있는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에서는 삼성 가전을 체험해볼 수 있는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내년 국내와 유럽 시장에 출시 예정인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유럽 A++ 에너지 효율 등급을 갖춰 에너지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센서가 조리 중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감지해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하는 등 스마트한 기능을 갖췄다. 또 냄새와 연기를 흡입하는 팬과 필터가 인덕션에 내장돼 주방 천장에 후드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런던=송은아 기자 sea@segye.com
송은아 기자 se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