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감사실은 지난 16일 감사원이 선발하는 감사원 모범공직자 및 모범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한국전력]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감사 업무 효율화 프로그램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전 감사실은 지난 16일 감사원이 선발하는 '감사원 모범공직자 및 모범부서·기관'에 모범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AI·IT 신기술 기반 감사업무 효율화 프로그램 자체 개발, 감사자료 수집·분석하는 관리체계 구축·운영 등이 높게 평가됐다.
한전 감사실은 직접 개발한 파일 메타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비적정 설계 감지 프로그램, 사진 등 이미지 재사용 감지 프로그램을 자체 감사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메타데이터 기반으로 감사자료의 유효성과 정합성을 점검해 분석 정확도를 크게 높였으며, 비적정 설계 의심 건과 중복사진 사용 의심 건 등을 자동으로 추출해 감사 업무의 효율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외부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감사에 활용할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약 2억5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AI·디지털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교육과 인력 양성에 있다는 게 한전 감사실의 설명이다. 한전 감사실은 사내 최초로 감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AI·IT 활용 교육을 체계적으로 기획·운영하며, 감사 인력의 디지털 역량을 단계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AI 시대에 부합하는 최신 기술을 감사 업무에 활용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원칙에 기반한 감사로 국민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