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민 위한 공공자산에 지방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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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시민 위한 공공자산에 지방채 투자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전북 전주시가 발행한 지방채가 정부가 정한 기준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전주시 지방채 관련 우려와 관련해 지방채를 단순한 ‘재정 부담’이 아닌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재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주시 지방채 잔액은 6225억원으로, 채무 비율은 20.1%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정부가 정한 재정주의 기준(25%) 이내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국세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보통교부세가 784억원 줄어드는 등 재정 여건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자체 재원만으로 대규모 필수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데 한계를 겪었다. 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법적 실효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해당 토지 매입을 위한 집중적인 재정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시가 민선8기 출범 이후 발행한 지방채 4012억원 중 57%에 해당하는 2285억원은 이러한 재정 여건과 시급한 사업 추진 필요성 속에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공원·도로) 매입에 사용됐다. 나머지 43%인 1727억원은 전주컨벤션센터,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 전북의 광역 필수 인프라 구축에 투입됐다.

특히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경우 미래 세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지난해 6월 실효 시점을 앞두고 있어 사유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도시 난개발로 이어질 우려가 컸으며, 일단 개발이 이뤄진 이후에는 공원 기능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더 큰 재정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시민의 녹지 이용권과 장기적인 도시환경 보전을 위해 최근 3년 동안 재정을 집중 투입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확보했다.

또한 전주컨벤션센터와 실내체육관, 복합스포츠타운 등은 광역시가 없는 전북에서 전주시가 실질적인 광역 거점 도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로,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와 관광·서비스 산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투입됐다.

시는 이러한 시설들이 장기 침체 국면에 놓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설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전반의 성장 동력을 되살릴 수 있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재정 운용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지방채를 활용하면서 단기적인 채무 부담이 불가피하게 발생했지만, 전주시의 자산 규모 역시 꾸준히 늘어 지난 2024년 결산 기준 통합자산은 11조6052억원으로 지난 2021년 대비 5146억원 증가했으며, 기초 지차제 226개 중에 12위다. 또한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5.3% 수준에 그쳐 재정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시는 과거 지방채를 발행한 뒤 조기상환을 통해 채무 비율을 안정적으로 낮춘 경험이 있으며, 현재도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기반 확충, 저금리 차환 등의 계획이 담긴 중장기 채무관리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을 토대로 전주시 채무 비율은 오는 2033년이면 12%대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우범기 시장, 3월까지 35개 동서 연두순방 추진우범기 전주시장사진전주시우범기 전주시장.[사진=전주시]​​​​​​​우범기 전주시장이 오는 22일 평화2동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35개 모든 동을 순회하며 2026년 시정운영방향을 공유하고, 전주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경청하는 ‘2026 연두순방’을 진행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연두순방은 기존 동별 특정 장소에서 진행되는 강연 형식의 시민과의 대화에서 벗어나 시민 소통과 현장에 초점이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연두순방은 각 동별로 △자생단체회원 티타임 △사회복지시설 방문 △주요 현장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우 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를 위해 경로당과 복지관 등 동별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요 현장의 경우 동별 숙원사업 현장이나 민생경제 현장 등 동별 특색에 맞게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연두순방은 약 50~100명이 운집한 상황에서 진행된 기존 대화 방식보다 더욱 심도 있는 대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여러 분야의 시민들과의 소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동 순방 행사인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총 248건의 시민 요구사항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시는 현재까지 49건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62건의 요구사항을 추가 완료하는 등 시민들의 요구사항이 시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우범기 시장은 “민선8기, 전주시는 새로운 내일을 향한 굳은 각오와 절실함으로 전주 성장과 미래 지도의 판을 획기적으로 바꿔왔다”며 “전주시의 이러한 행보는 현명한 전주시민의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이번 2026년 연두순방에서는 곳곳의 현장을 다니며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전주=김한호 기자 hanho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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