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불패' 계속된다. ..청약경쟁률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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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 불패' 계속된다.
..청약경쟁률 양극화 심화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한 자릿수에 그친 반면, 서울 경쟁률은 150대 1을 웃돌았다. 청약시장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최근 12개월 이동평균 기준 6.93대 1로 집계됐다. 전국 경쟁률은 작년 5월 14.8대 1로 정점을 찍은 뒤 7월(9.08대 1)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작년 연간 경쟁률은 전년(12.54대 1) 대비 40% 이상 낮아졌다.

반면 서울에서는 정반대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55.98대 1로, 2022년 1월(144.91대 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지난달 분양한 서울 강남의 역삼센트럴자이는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28억1300만원 수준임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로 경쟁률이 487.1대 1에 달했다.

그러나 인천에서는 12월 분양에 나선 5개 단지가 모두 미달을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외곽과 비수도권 다수 지역에서 1대 1 미만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시장의 선별적인 수요 집중은 미분양 주택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11월 지역별 미분양 물량은 충남이 전월 대비 45.7%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또, 충북(7.4%↑), 인천(5.1%↑), 세종(4.3%↑) 등의 미분양도 증가했다. 반면 서울(1.8%↓)을 비롯한 경기(7.5%↓), 대전(9.3%↓), 울산(13.7%↓) 지역 등은 미분양이 감소했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시세차익이 확실한 단지나 지역에만 청약이 쏠리는 신중 청약이 늘고 있다"며 "특히 규제지역은 청약으로 진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하주언 기자 z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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