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과 울진에서 익사사고가 잇따랐다.
15일 경북소방본부와 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6분쯤 경북 울진군 후포면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사진=연합뉴스 A(51)씨는 수중 암반인 왕돌초 주변에서 다이빙하던 중 의식을 잃고 한때 실종됐으며,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해경은 수중 레저업체 관계자 등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14일 오후 1시 36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리 간이해수욕장에서 20대 남성 A씨가 물에 빠진 것을 주변 사람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주변인들이 A씨를 구조한 뒤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가 응급처치했으나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항·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