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차량 특화 전시 카페 '에레보'에서 차량용품을 체험해보고 개발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 '밋 모비스(MEET MOBIS)'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용품을 장착한 차량 전시와 함께 용품 개발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 고객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 공간으로 구성됐다.
현대모비스는 크로스바, 사이드스텝, 자전거 캐리어, 카펫 매트, 트렁크 정리함 등 내장, 외장용품 15개 품목을 실제 차량에 장착한 형태로 전시한다. 또 북미와 유럽, 인도 등 해외 맞춤형 용품도 전시한다.
차량 용품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조하기 위해 차량용품 개발의 히스토리를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설계부터 디자인 단계, 성능 평가, 최종 완성품 제작까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사용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상품 소개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고객의 눈높이에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은 용품 개발이나 제품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고객 제안 사항을 현장에서 받아 향후 신제품 개발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사용자들이 각자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용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제품부터 세차, 안전용품 등 모두 350여 품목의 차량용품을 차종별 특성에 맞춰 개발해 판매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양한 인기 차량용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 등 고객 접점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상품 출시를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