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개막… SK 안영준-삼성 이원석 복귀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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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개막… SK 안영준-삼성 이원석 복귀 시점은?
사진=KBL 제공
안영준(SK)과 이원석(삼성)이 코트로 돌아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25∼2026시즌 프로농구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컵대회 없이 리그 일정이 당겨지면서 20일부터 28일까지 주말마다 ‘오픈 매치 데이’라는 이름으로 시범경기를 개최 중이다. 각 팀마다 두 경기씩 소화한다.

전초전인 만큼 전력 점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와중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치는 SK와 삼성 모두 각각 주축선수 안영준, 이원석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부상 여파 때문이다.

지난 시즌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안영준이 발목 인대 부상 이후 재활 중이다. 앞서 일본과 대만에서 열린 SK의 전지훈련에도 참석하지 못한 배경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안)영준이를 2번(슈팅가드)에 놓고, 새롭게 합류한 아시아쿼터 알빈 톨렌티노를 3번(스몰포워드)로 테스트해보려고 했는데, 그 연습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KBL 제공
현시점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단계다. 조금의 불편함은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21일 삼성전은 휴식이다. 대신 차주 27일 고양에서 열릴 소노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감독은 “선수 본인은 소노전에 맞춰보겠다고 노력 중이다. (안 될 경우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정규리그 개막엔 맞처서 확실히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SK에 맞서는 삼성도 빅맨 이원석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지난해 49경기 출전, 평균 23분51초를 뛰어 평균 10.7점 5.6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맹활약한 바 있다.

안영준과 마찬가지로 새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에서 불운의 부상을 당했다. 9월 초 연습경기서 상대 선수와의 충돌로 오른쪽 손목이 골절된 것. 당시 6주가량 진단을 받았다.

삼성에선 “서두르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복귀 시점을 두고 말을 아꼈다. “현재 가늠하기 어렵다”며 “회복력이 좋다. 선수의 의지가 너무 강해서 오히려 자제시켜야 한다. 일단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은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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