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뒷면 본 첫 인류… 콜린스 삶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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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뒷면 본 첫 인류… 콜린스 삶 엿본다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11월 개막 김지호 연출… 유준상 등 1인극
한국 뮤지컬의 담대한 상상력이 달나라까지 간다. 인류 첫 달 착륙선인 아폴로 11호 선장 ‘마이클 콜린스’의 삶을 다룬 작품이 공연된다.

제작사 컴퍼니연작은 창작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포스터)을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 공연으로 11월11일 개막한다고 22일 밝혔다.

김한솔 작가와 강소연 작곡가, 김지호 연출이 함께 개발한 이 작품은 2022 창작산실 대본 공모 등 약 5년에 걸친 창작 과정을 거쳐 완성된 1인극이다. 인류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인 아폴로 11호에 탑승했던 세 명의 우주인 중 한 명인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를 1인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착륙하는 모습을 온 세계가 생중계로 지켜볼 때 사령선 조종을 위해 달의 뒤편에 홀로 남았던 인물이다.

마이클 콜린스 역에는 17년 만에 소극장 무대로 돌아온 유준상과 함께 깊은 감성과 탁월한 무대 장악력을 지닌 정문성, 섬세한 호흡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겸비한 고훈정, 장르를 넘나드는 탄탄한 연기력의 고상호가 무대 위에서 단 한 명의 ‘마이클 콜린스’를 완성한다.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2026년 2월8일까지.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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