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중등부 장악한 TOP 농구교실…고양 TOP 우승-정관장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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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어 중등부 장악한 TOP 농구교실…고양 TOP 우승-정관장 준우승
사진=TOP 농구교실 제공 TOP 농구교실이 코리아투어 중등부를 휩쓸었다.

독무대였다. 고양 TOP와 정관장이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충북 제천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in 제천’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총 18개 팀이 참가한 이번 중등부에 고양 TOP A, B팀과 안산 TOP, 정관장 등 4개 팀이 TOP 농구교실과 정관장을 대표해 출전했다. KBL 유소년 대회와 각종 전국대회에서 정관장 유스로도 활약하고 있는 TOP 농구교실은 이번 코리아투어에서도 단연 압도적인 행보로 주목을 모았다.

4팀 모두 본선에 안착했다. 고양 TOP B팀과 정관장은 예선 2연승을 달리며 8강에 직행했고, 안산 TOP와 고양 TOP A팀은 1승 1패를 기록해 12강으로 향했다.
사진=TOP 농구교실 제공 운명의 장난일까. 2일 차에 진행된 12강 첫 경기부터 고양 TOP A팀과 안산 TOP 간의 집안싸움이 펼쳐졌다.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을 주고받았으나, 경기 막판 고양 TOP의 진준우와 김수현 등이 2점슛을 터트리며 19-12로 안산 TOP를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도 ‘TOP 더비’가 열렸다. 8강에 직행한 정관장과 고양 TOP B팀이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 것. 경기 종료 2분 여전 정관장이 돌파에 이은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6-8까지 격차를 벌렸지만 고양 TOP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고양 TOP가 2점슛을 앞세워 추격을 노렸으나 결국 정관장이 18-16으로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18개 팀 중 결승에 진출한 건 다름 아닌 고양 TOP A와 정관장이었다. 고양 TOP는 진준우의 외곽을 앞세워 공격을 펼쳐나갔고 정관장은 박정후의 돌파로 득점을 쌓았다. 준결승까지 치르며 체력 저하가 심해진 탓에 양 팀 선수들은 수비에 더욱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했다.

고양 TOP가 테물렌의 높이 우위로 리드를 점했다. 경기 중반 10-5까지 격차를 벌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정관장이 이에 질세라 박정후를 앞세워 추격했고 종료 1분 전 고양 TOP는 11-10으로 쫓겼다. 그럼에도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고양 TOP A팀이 1점 리드를 지켜내며 왕좌에 올랐다.
사진=TOP 농구교실 제공 4개 팀으로 대회에 참가한 TOP 농구교실은 4팀 모두 본선 진출에 이어 우승(고양 TOP A)과 준우승(정관장)을 동시 석권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유소년 강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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