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타운·모아주택 5곳 확정… 서울 전역에 2394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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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모아주택 5곳 확정… 서울 전역에 2394가구 공급
市, 구로 개봉동 등 재개발안 통과 망우본동 용적률↑… 1179호 ‘최대’
서울시가 중랑구 망우본동 345-2 일대 등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한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5개 지역을 확정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제14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소위원회는 전날 중랑구 망우본동 354-2 일대 모아타운(조감도), 강북구 미아동 833-2 일대 모아주택, 서초구 양재동 18-12 일대 모아주택, 동작구 사당동 192-1 일대 모아주택, 구로구 개봉동 270-38 일대 모아타운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들 사업 추진 시 주택공급 규모는 2394가구(임대 528가구)로, 기존 1637가구보다 757가구 늘어난다.

이번 사업 중 최대 규모인 중랑구 망우본동 354-2 일대는 모아주택 3개소 추진으로 기존 763가구에서 1179가구(임대 302가구)로 확대 공급한다. 임대주택 건설로 용도지역이 제2종·3종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고 상한용적률 300%를 확보해 대폭의 주택공급 확대가 가능해졌다.

강북구 삼양초등학교 인근 미아동 833-2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3개동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되며 기존 73가구에서 126가구로 늘어난다.

특히 북한산 고도지구 최고높이 완화(28m→45m), 정비기반시설 설치 및 제로에너지 인증에 따른 용적률 완화(200%→236.09%) 등의 혜택을 받는다.

서초구 양재동 18-12번지 모아주택은 낮은 사업성과 인접부지 통합개발 어려움으로 7년간 지연되다가 이번에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 건축규제 완화가 적용되며 2개동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로 조성된다.

동작구 사당동 192-1번지 일대는 기존 82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5층, 139가구(임대 14가구)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구로구 개봉동 270-38 일대 모아타운은 모아주택 2개소 추진으로 기존 635가구에서 848가구(임대 212가구)로 확대된다.

최진석 시 주택실장은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도로 신설, 보행환경 개선, 근린생활시설 확충으로 지역 전반의 정주 환경이 향상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지역 맞춤형 개발로 질 높은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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