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세계 최고 스마트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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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30일 SLW 2025서 계획 공개 코레일·SH, 841억 들여 2026년 착수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각종 스마트 기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 나간다. 시는 30일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 박람회에서 용산 스마트 도시 추진 계획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데이터로 운영되는 도시를 구현하고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계획에 교통과 바람길, 일조를 최적화했다. 도시 정보를 총괄할 통합운영센터를 지구 중심부에 배치해 교통 등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대응한다. 또 지상에 스마트 횡단보도 등 20여종의 스마트 인프라, 지하엔 ‘스마트 공동구’(지하 터널)를 구축한다. 공동 물류 시설의 물류가 공동구 내 배송로를 거쳐 각 필지로 자동 배송된다. 상수, 전력, 통신 등 유지·보수 효율도 높아진다.

용산 스마트 도시는 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841억2000만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조성에 착수한다. 시는 자문단을 꾸려 전략과 기술 자문을 총괄한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SLW에서 시작되는 시민 체험과 민관 협력을 통해 계획을 실행으로, 실행을 성과로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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