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알앤비(R&B) 듀오 애즈원이 30일 마지막 싱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브랜뉴뮤직이 25일 밝혔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는 지난달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멤버 이민이 생전 녹음한 목소리가 담긴 노래다.
싱글의 재킷 아트워크는 이민의 오랜 친구인 가수 리사가 그린 그림이다.
이 이미지에는 보라색 나비와 함께 ‘네가 있는 곳이 어디든, 행복하길 바란다’는 문구가 담겼다.
브랜뉴뮤직은 “이민을 떠나보내던 날 동료들이 눈물 속에 목격한 ‘보라색 나비’ 일화가 이번 아트워크의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멤버 크리스탈은 “우리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곁에서 따뜻한 빛이 돼 주신 팬 여러분, 여러분 덕분에 애즈원이라는 이름으로 꿈의 여정을 걸어올 수 있었다”며 “사랑과 응원, 그리고 음악을 통해 우리는 언제나 하나였음을 늘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음원 수익금의 일부는 이민이 생전 후원하던 동물권 보호단체에 기부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